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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어떤 사람의 말처럼 어제 재판의 승리보다 더 큰 소식이 오늘 쏟아져나올 기세다. 이미 핵폭탄급 뉴스가 발표되었다.
현재 리버풀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힉스와 질렛이 아니라 밀 파이낸셜이라는 헤지펀드라고 한다(이들은 이미 질렛의 리버풀 지분을 확보한 상태였다). 이미 리버풀 지분을 밀 파이낸셜에 내준 질렛은 그렇다치고 힉스가 언제 자신의 지분을 팔아넘겼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되면 밀 파이낸셜이 RBS에 200m 파운드의 대출금만 갚아주면 그들은 아무 법적 문제없이 리버풀의 구단주로 행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말은 어제 확정된 것처럼 보인 NESV로의 리버풀 매각은 무산됨을 의미한다. 물론 밀 파이낸셜이 합의된 매각액 300m 파운드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으면서 리버풀에서 떨어져나갈 수도 있다. 어차피 그들은 헤지펀드니까. 하지만 과연 NESV가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더 많은 돈을 줄 준비가 되었다는 피터 림이 달려들 것인지 앞으로 계속 나오는 소식을 주시해야 한다. 아래는 BBC의 관련 글이다.
리버풀 에코에서 관련된 기사가 추가로 나왔다. 이 기사에 따르면 밀 파이낸셜은 다른 미지의 집단을 대신해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밀 파이낸셜도 아닌 미지의 구단주가 등장할 예정인가 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이긴 하다. 이전에 질렛이 밀 파이낸셜에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해서 리버풀 지분 50%의 권리를 내줬다고 들었을 때는 납득이 갔다. 그런데 힉스 지분마저 밀 파이낸셜이 가져갔다면 그야말로 밀 파이낸셜이 실질적으로 리버풀 구단주가 된 것이 아닌가!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구단주가 변경되려면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의 구단주 테스트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듣기로는 그런 절차는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절차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므로 밀 파이낸셜이 리버풀의 구단주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납득할만한 뉴스가 없다.
허무하게도 힉스 측에서 자신의 지분을 밀 파이낸셜에 넘기지 않았다는 해명이 나왔다. RBS나 프리미어 리그 측에서도 밀 파이낸셜의 힉스 지분 획득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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