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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황이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리버풀 인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상세한 내막을 전부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그의 긴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누가 돈줄인지 여전히 알 수 없다.
관심있게 볼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 인터뷰는 "love basketball"이라는 잡지와 했는데, 황은 그 잡지의 고문이다.
- 황은 중동과 북미의 경쟁자가 있다고 말했다. 중동이 쿠웨이트의 알 카라피 가문인지 Kirdi 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UAE의 샤르자인지 알 수 없다. 북미는 론 그룹을 말하는 것일 텐데 캐나다의 Kirdi를 의미할 수도 있다.
- 황은 자신들이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50%라고 말한다. 다른 경쟁자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혹은 자신들의 능력의 한계를 인정한 것인가?
- 자신들의 강점은 아시아와 중국 시장에서의 우위이며, 상대적으로 경쟁자들은 EPL을 더 잘 안다고 평했다.
- 인수 시점은 8월 말이 아니라 10월 초까지로 보고 있다.
- 프랭클린 템플턴의 양광은 확실히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템플턴의 대표로서도 아니고, 양광 자신의 돈을 쓰는 것도 아니고 케니 황의 컨소시엄의 돈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참여한다.
- 자신들은 언론에 떠벌린 적이 없고, 리버풀 회장이 인터뷰를 한 이후 자신들이 인수 경쟁에 참여했음을 밝혔다.
- 인수의 목적은 리버풀이 "좋은 브랜드"이고, 2년 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좋은 투자처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고 제발 빚 내지 않고 인수할 능력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한편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8월 말까지 리버풀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국인 구단주들은 은행에 20m 파운드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행히도' 4월 이후 매 주 2.5m 파운드씩 늘어나는 이자는 구단주들이 개인 돈으로 지불한다. 이 이자를 리버풀의 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면 클럽의 형편은 악화일로를 걸었을 것이다.
가디언에서는 리버풀을 소유하기 위해 두 구단주가 만들어낸 회사 '콥 투자 회사'가 힉스의 기업 플로우차트에서 제외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한다. 텍사스 레인지스를 팔게 된 힉스는 돈을 번 것이 아니라 오히려 레인저스의 채권단에 현재 소유한 다른 스포츠 구단의 주식까지 일부 내놓아야 할 상황이라고 한다. 기자는 리버풀의 빚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상황이 그대로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이탈리아 쪽의 소식에 따르면 드디어 맨시티와 인터 밀란이 발로텔리 이적료를 합의했다고 한다. 마스케라노가 과연 인터 밀란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요 며칠 급부상한 바르셀로나 행 루머를 확인시켜 줄 것인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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