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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만남. 영화 속의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도 그렇고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도 그렇다.
영화 속에 자주 나오는 miss, mess, merci가 혼란을 일으킨다. 그립기도 하고, 놓쳐버리기도 하고, 엉망이되어버리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이 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또 다시 상상으로 짐작을 해야 하지만 어떻게 되어도 좋다.영원한 행복이나 영원한 불행도 없을테니.
2004/11/13 14:34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pkspsh/40007801662)
어린 시절 나는 왜 줄리 델피를 좋아했을까. 키에슬롭스키의 세 가지 색 시리즈에서 처음 봤을 터인데. 비교적 최근 작품인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에서도 줄리 델피의 역은 꽤나 평범한 인간의 캐릭터였다. 적당히 예쁘고 적당히 착한 평범한 여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걸까. 평범함을 연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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