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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재구성

장승업

by wannabe풍류객 200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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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한편으로는 사기인 것 같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너무 멋있는 일인 것 같다.

2003.10.03 10:51 싸이월드 미니홈피


아래쪽 네이버 영화평 글에 이어 싸이에 썼던 영화 감상 글을 다시 보려고 한다.

싸이 홈피에 처음으로 쓴 영화 감상은 '취화선'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왜 그랬는지 몰라도 제목을 '장승업'으로 잡았다. 취화선에서 최민식이 지붕 위에서 술병을 쥐고 초탈한 표정으로 웃는 장면은 한동안 dcinside의 필수 요소로 사용되었다.

영화를 보며 'talent'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아무리 망나니 같고 술고래라도 최고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은 타고난 재능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재능은 오히려 사람을 망치기도 한다. 아니 오히려 너무 뛰어난 재능은 불행을 가져올 가능성이 많다. 범인이 얼핏 보기에 천재는 사기꾼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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