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디언의 새 기사를 보자.
쿠티뉴는 클럽이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자 기분이 나쁘다고 했는데 이는 어제 나온 내용이다.
이 기사에서 새로운 점은 리버풀 클럽의 시각이다. 이미 구단주와 감독 레벨에서 쿠티뉴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것이다. 구단주인 FSG의 마이크 고든 회장이 뮌헨에서 지난 주에 쿠티뉴와 대화하며 그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첫 제안이 거절된 이후 클롭은 홍콩에서 쿠티뉴와 그의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브키안과 비슷한 대화를 했다.
이렇게 몇 번씩 리버풀의 입장을 전했기 때문에 어제 쿠티뉴의 공식적인 이적 요청은 클럽을 깜짝 놀라게 했다. 쿠티뉴가 전에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점이 이 기사에서 재확인되었고, 다만 FSG가 공식적으로 이적 불가를 발표하자마자 그러니까 이제서야 이적을 강하게 시도하는 점이 리버풀의 불만을 사고 있다. 어제 클롭은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적당한 때가 아니라면 가격을 책정할 수조차 없다고, 즉 이 시점에서는 가령 네이마르 이적으로 생긴 200m 파운드 가량을 바르셀로나가 준다고 해도 안 된다는 태도였다.
인디펜던트의 관련 기사에도 새로운 이야기가 하나 있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 이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바르셀로나는 이미 이적이 안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서 다른 선수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토트넘의 에릭슨이 그 대상이라 접촉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에릭슨은 쿠티뉴보다 바르셀로나에 더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는 바르셀로나 수뇌부도 있다고 한다.
또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이 관심을 보인지 오래 되었는데 쿠티뉴가 1월에 재계약을 맺은 것에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어제 쿠티뉴의 이적 요청은 스카이 스포츠에서 최초로 보도했던 것 같다. 스카이는 밤 사이 새로운 뉴스를 하나 더 내놓았는데 이번에도 쿠티뉴 가족의 말이 인용되었다.
쿠티뉴가 이적하려는 주된 이유는 브라질 축구 선수로서 바르셀로나가 부를 때 거절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쿠티뉴는 리버풀과 팬들을 완전히 존중하지만 때로 팀에서 그의 역할 때문에 좌절했다. 쿠티뉴의 가족 누군가는 클롭이 그를 다룬 방식 때문에 감정이 상했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클롭과 쿠티뉴 사이에 지난 6개월 동안 문제가 생겨나고 있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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