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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가 9로 올라가며 아이패드 에어가 슬슬 찬밥이 되어가는 처지가 되는 것 같다. 아직 실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긴 하다.
며칠 전에는 PC의 아이튠즈를 통한 IOS 업데이트를 시도하다가 아이패드가 먹통이 되는 곤란을 겪었다. 전에는 항상 아이패드에 업데이트 파일을 받아서 했던 것을 처음으로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해본 것인데 오류 메시지가 나오며 업데이트가 실패하면 초기화를 해야한다는 경고 문구까지 읽을 수 있었다.
아이튠즈를 업데이트하고 재시도하라는 안내말이 있어서 그렇게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윈도우7 64비트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고, 아이튠즈를 다시 설치하면 된다는 것 같았다.
윈도우 8.1이 설치된 노트북이 하나 있으니 거기에 아이튠즈를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쉽사리 아이패드가 업데이트된 iOS와 함께 살아났다.
시스템은 다양하고 변수는 많고 간단한 업데이트에서도 이렇게 애를 먹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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