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구매했다고 쓴 태블릿은 ASUS의 신작 젠패드Zenpad 시리즈의 하나인 Z580C다. 이 모델은 아마도 다음 달(1일 새벽이니 이번 달이겠군!)부터 판매가 시작될 고급형 모델 Z580CA와 외형이 유사하지만 사양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299달러인 CA모델에 비해 이 태블릿은 100불이 저렴하다. 그래서 무관세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Z580CA를 직구할 때 부가세가 붙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그 모델을 고려했겠지만 요즘 환율로 몇 개 미국에서 사보니 부담이 만만치 않은 터라 Z580C가 내 목적에 부합한다면 이걸로 만족하기로 하고 산 것이다.
사실 받은지는 사흘 정도 되어서 최초 개봉기는 아니다.
몰테일을 이용했는데 원제품 박스를 넣은 박스가 매우 작았고, 제품 박스도 자그마하다.
다른 태블릿들과 유사한 포장방식.
설명서와 충전기, 케이블로 구성 끝.
제품 뒷면이 독특하게 두 가지 재질로 구성되어 있다. 하단은 가죽 느낌이 나고,
훨씬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윗부분은 메탈 소재로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다.
저렴함을 미덕으로 알고 대륙의 태블릿만 찾다가 이 태블릿을 만지고는 흠칫 놀랐다. 바로 외관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이 얇은 두께하며 보기만 해도 흐뭇한 디자인은 EZpad mini2를 조기방출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게 만든다.
무게는 319그램, 두께는 6.9mm로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 중 유일하게 에어2보다 두껍다. 애플 공식홈페이지 자료를 보니 에어, 미니2, 미니3는 모두 7.5mm다.
아이패드 에어와 크기 비교샷.
첫 화면이다. 위로 스크롤을 해야 잠금이 해제된다. ASUS 런처가 적용되어 있다.
며칠 쓰면서 설정을 바꾼 터라 최초의 아이콘 배치는 아니다. ASUS에서 기본으로 탑재한 어플이 워낙 많아서 루팅한 다음 Freeze시켰다. 초기엔 루팅이 안 된 모양인데 xda에서 누군가 성공한 글을 올려서 EZpad 때처럼 잘 참고해서 루팅에 성공했다. 확실히 루팅 이후 설정을 바꾸자 전반적인 이용 속도가 빨라진 느낌이다. 이 화면은 최저 밝기가 적용된 상태.
반면 이번에는 최대 밝기가 적용되었다. 형광등 빛 아래에서 찍은 거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런지 모르겠다.
ASUS의 어플들인데 남겨둔 것만 띄워보았다. 원래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
어플들을 성격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해주기도 한다.
화면 상단에서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나오는 설정 화면이다. 그러고보니 조금 전 사진 촬영 때를 포함해서 블루라이트 필터는 거의 처음부터 설정하고 쓰고 있었다. 꺼두면 색감이 다르게 찍혔을 텐데.
ASUS의 기본 어플들은 유용한 것이 많지만 익숙치 않거나 그다지 지금은 쓸 필요가 없는 것들인데 오디오마법사는 좋아보인다. 이용할 컨텐츠에 따라 사운드 설정을 따로 해준다. 이 태블릿에는 화면 상단과 하단에 두 개의 스피커가 있는데 소리가 큰데다 꽤 괜찮다.
밤이 늦었으니 이 정도로 개봉기는 마무리하고 기회가 되면 후속 사용기를 써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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