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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라파의 유베 행 루머는 이탈리아 쪽 소스에서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리버풀 에코를 보니 루머가 먼저 나온 라 스탐파라는 곳이 스페인의 마르카에 해당해서 유벤투스 기관지나 다름없다고 한다. 일차적으로 유벤투스의 라파에 대한 관심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런데 라파가 가고 싶어하느냐의 차원은 라파 경질론과 섞여서 논의되고 있다. 라파를 경질해야한다는 얘기는 리버풀 보드에서 나온 적이 없다. 성적이 부진하니 언론이 경질을 떠들어대기 시작했고, 극소수 한두 명의 전 리버풀 출신인 분들이 말했을 뿐이다. 라파가 재계약을 맺은지 1년도 되지 않았다. 당시는 리버풀이 그래도 리그에서 잘 할 때긴 했지만 체결 과정은 힘겨웠다. 클럽에서는 라파와 함께 장기적으로 팀을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그 방향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해임하려면 12m 파운드인가를 줘야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번 시즌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클럽은 라파를 믿고 있다. 그리고 라파는 레알 마드리드로 갈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 사람이지만 리버풀의 역사, 방식을 이해하고 있다. 얼마 전 라파가 말했듯이 클럽의 어려운 재정을 감안해야했기에 좋은 선수 영입이 쉽지 않았고, 예기치 않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다. 라파는 리버풀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 번 했지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유벤투스가 라파를 짝사랑하는 형국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 아까는 유벤투스로 조만간 옮길 수도 있다는 뉴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는데 생각하면 이제 이적 시장도 다 끝나가는데 지금은 가봐야 라파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시간도 없으니 어제 유벤투스와 논의를 했다고 해도 거절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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