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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이코노미스트 표지가 인상적이다. 맹수가 온몸에 화살을 맞고 죽음을 맞으며 신음하고 있다. 제목은 Capitalism at bay. 몇 주간 계속 금융 위기가 머릿 기사를 장식한다. 어쩔 수 없겠지만.
경제학은 생리적으로 안 맞는지 생각하기도 싫고 기사를 봐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의 국제 금융 위기를 어떻게 따지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으랴. 글들을 억지로라도 더 읽어야겠는데 이번에는 금융 위기가 어떻게 배태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서술한 글이 실렸다.
A short history of modern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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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실린 윤영관 교수님의 글과 비교해서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중앙시평] 성공은 실패의 씨앗을 낳는다
이코노미스트 기사는 1970년대 브레튼 우즈 체제 붕괴에서 시작하여 선물, 옵션, 스왑, CDS 등이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가, 각 정부들은 왜 규제를 풀게 되었는가에 대한 풀이를 한다. 윤영관 교수님의 글은 미국의 책임론을 크게 부각시키지 않은 점이 비교된다. 이코노미스트 글은 미국이 대규모 무역 적자와 월남전 비용 때문에 브레튼 우즈를 깬 것으로 설명한 반면, 윤 교수님은 1970년대 세계적 경제 위기가 도래했고 미국, 영국은 기왕에 발전한 금융으로 위기를 돌파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한가지 더 인상적인 기사는 늑대에 관한 것이다. 사람들이 길들인 덕에 개가 옛날 조상보다 더 똑똑해졌다는 설이 있단다. 비교 대상이 늑대였는데 그 설에서는 늑대보다 개가 더 영리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늑대를 조금 훈련시켰더니 개보다 더 똑똑하더라는 것이다.
Domestication
Not so dumb animals
TV를 보면 집에서 별의 별 동물을 애완용으로 다 기르는데 나중에 개말고 늑대나 한 번 길러보는 것을 '조심스럽게'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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