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유로파 리그 선수 명단 그리고 유로파 리그 수익 배분

유로파 리그에서는 이런 선수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7위라는 성적 덕분에 리버풀은 유로파 리그 예선을 치르며 이번 시즌을 매우 일찍 시작했다. 위태로운 모습이 종종 나타났으나 예선을 통과했고, 이제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늘 밤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 6경기를 어떤 선수들이 치르게 되나 알아보았다.

예전 글에서도 적었지만 각 팀들은 UEFA에 선수 명단을 제출한다. 리버풀이 제출한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 브래드 존스, 레이나, 굴락시, 한슨(B)
수비수 : 글렌 존슨, 콘체스키, 아거, 아우렐리오, 키리아코스, 윌슨, 캐러거, 다비, 스크르텔,
            켈리(B), 어윈(B), 아얄라(B), 로빈슨(B)
미드필더 : 메이렐레스, 제라드, 조 콜, 막시 로드리게스, 루카스, 스피어링, 폴슨, 셸비, 
               파체코(B), 에클스톤(B), 인스(B)
공격수 : 토레스, 요바노비치, 카이트, 바벨, 은곡(B), 아무(B)

A 리스트 24 명, B 리스트 10 명

등번호가 부여된 선수 중 이탕쥬, 부자니스, 팔손, 브루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포함되었다. 사실상 아무 경기에도 나오지 않을 이탕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 선수들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B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지만 실제로 기회가 주어질 것 같지는 않다.

어린 선수임에도 A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윌슨, 셸비는 그나마 중용되는 것일까? 하지만 그렇다면 파체코가 B 리스트에 있는 것이 의외다. 호지슨이 유로파 리그와 칼링 컵을 비주전 선수들이 활약할 기회의 장으로 삼은 이상 어린 선수들은 A 리스트에 들었건 B 리스트에 있건 짧은 시간이라도 뛸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UEFA는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에 참가한 팀들이 얼만큼 돈을 벌게 될지를 공개했다.

조별 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기본으로 64만 유로를 받고, 매 경기마다 6만 유로를 보너스로 받는다. 즉 기본으로 1백만 유로를 얻는 것이다. 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4만 유로, 비길 경우 7만 유로를 받게 된다. 만약 어떤 팀이 조별 리그 여섯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총 1.84백만 유로를 버는 셈이다. 

조별 리그를 통과하면 32강에 20만 유로, 16강은 30만 유로, 준준결승은 40만 유로, 준결승은 70만 유로를 보너스로 받는다. 

결승에 오른 팀 중 우승 팀은 3백만 유로, 준우승 팀은 2백만 유로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참가 팀들은 각 국가별 중계권의 액수, 지난 시즌 리그 순위, 유로파 리그에서의 경기 결과 등에 따라 다양한 액수의 돈을 추가로 받게 된다. 

한 팀은 시장 풀 셰어(market pool share)를 제외하고 최대 6.44m 유로를 얻을 수 있다. 챔피언스 리그의 경우 조별 리그에 오르기만 해도 최소 7.2백만 유로를 보장받는 것에 비하면 비할 수 없이 적은 액수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 상금은 9백만 유로로, 챔피언스 리그 를 우승하면 UEFA에서 주는 상금, 보너스만으로도 20m 유로 이상을 보장받는다고 봐야 한다. 리버풀이 리그 7위를 한 대가는 유로파 리그 우승을 한다고 해도 금전적으로는 메꿔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