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리버풀 인수 과정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시카고에 있는 Sportscorp Ltd.라는 회사의 마크 개니스다. 이 사람은 케니 황 측의 사람으로 베일에 싸인 중국 자본의 실체를 조금은 알 수 있게 해준다. AP 통신에서 개니스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케니 황의 회사로 알려진 QSL Sprots Limited는 케니 황, 양광의 2인 체제이며, 이 회사는 리버풀을 인수하기 위해 만들어질 회사를 소유할 것이다. 황, 양 두 사람이 실질적인 구단주가 될 것이고, 다른 투자자들은 20% 이하의 소수 지분을 차지하고 수동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다.
관심의 대상인 중국 국부펀드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투자는 아니지만 '수동적인 오너'로서의 관심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개니스는 자신들 집단은 네 가지 주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 리버풀의 빚을 없앤다.
- 상당한 투자를 하고, 오래 지연된 안필드를 대체할 새 경기장을 건설한다.
- 선수 영입을 가능하게 할 많은 자금을 투자한다.
- 중국에서 QSL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클럽을 위한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아시아에서 리버풀의 팬층과 상업적 활동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현재 구단주들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그들의 목표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또 선수들 영입을 위해 자금을 마구 쓰지도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유럽 축구에 이번 시즌부터 도입되는 Financial Fair Play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리버풀은 가장 돈을 많이 쓰는 클럽 중 하나였고 앞으로도 그래야 하기 때문에 선수에 쓰는 돈은 최상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니스와 중국에 본부를 둔 그룹이 지난 봄에 또 다른 그룹과 함께 리버풀 인수를 위해 모였다고 한다.
내가 해석한 게 맞다면 개니스는 8월까지 리버풀 인수가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나오는 기사들이 보통 다음 주에 구단주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배치되어 이상하게 보인다.
위의 링크 중 텔레그라프 기사는 이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케니 황 측이 자금줄을 제대로 공개한 것은 아니라고 평했다. 하지만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리버풀의 브로튼 회장은 사정을 정확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인터뷰는 이전에 나온 타임스의 주장을 많은 부분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부펀드의 개입 정도에 대해서는 다른 말을 하는 것 같다. 타임스는 중국 국부펀드가 다수 지분을 차지할 것처럼 말했지만 이 기사들을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다.
- 리버풀의 잉여 선수 필리프 데겐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일 년간 임대를 떠났다.
- 리버풀의 유로파 리그 다음 상대팀은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다. 이을용이 뛰었던 곳.
반응형
'리버풀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권투 챔피언: 조 콜 언제든지 체육관에 와라 (0) | 2010.08.09 |
---|---|
리버풀: 인수 상황 업데이트, 이적 루머, 힉스 (0) | 2010.08.07 |
[리버풀] 케니 황에 대한 중국 국부펀드의 지원은 있다?! (0) | 2010.08.06 |
중국 국부펀드: 리버풀 인수 계획 없다, 케니 황도 모른다 (0) | 2010.08.06 |
리버풀 인수 경쟁: 올바른 구단주? (0) | 2010.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