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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새로 건축된 호텔이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사랑하는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이름마저 '스티비 지(Stevie G)'로 결정했다. 그뿐 아니라 이 호텔에는 특별한 방이 있는데, 이름하여 '디스 이스 안필드(This is Anfield)'다.
This Is Anfield by AndyNugent 이것은 실제 안필드에 있는 그 유명한 This is Anfield다. |
스티비 지 호텔은 독특하고 룸 장식 중 하나인 '디스 이스 안필드' 룸은 리버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방 안에는 안필드 경기장 벽지와 과거부터 현재까지 리버풀 선수들의 컬렉션이 있습니다. 케니 달글리쉬, 마이클 오웬, 스티븐 제라드 그리고 심지어 루이스 수아레스까지도 침실 벽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의 이름이 스티븐 제라드라고 해서 호텔 전체가 리버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것은 아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 http://www.agoda.co.kr/asia/indonesia/bandung/stevie_g_hotel.html에서 볼 수 있는 이 호텔의 방들 중 리버풀 풍의 방은 '디스 이스 안필드'가 유일한 것 같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리버풀에 대한 오마주로 잉글랜드 풍으로 꾸몄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마를린 먼로가 보이는 걸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인도네시아 공식 리버풀 FC 서포터 클럽 회장인 데비 위나르디씨는 호텔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서는 '스티비 지'라는 호텔 이름이 스티븐 제라드를 언급하는 것이 잘 알려져 있어요. 그는 여기서 아주 유명하니까요. '디스 이스 안필드 룸'은 인도네시아의 LFC 서포터들을 아주 들뜨게 했어요. 리버풀 서포터인 저의 많은 친구들이 트위터에서 그에 대해 말하고 있고 보통 아주 기대하고 있어요.
호텔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보니까 사람들은 보통 그 방에서 묵거나 아니면 그냥 사진을 찍는 식으로 체험하고 싶어해요. 물론 서포터가 모든 것이 리버풀과 관련된 테마로 채워진 방에서 지내는 건 독특한 경험일 거에요.
'스티비 지'라는 제라드의 별명이 일반적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혹은 호텔 경영진이 과감하게 제라드 이름을 호텔명으로 채택할 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 리버풀의 인기가 대단한 걸까. 동남아에서 리버풀이 인기가 있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그나마 7, 80년대 리버풀 전성기 시절의 영향이고 이제는 다른 프리미어 리그 클럽에 비해 우월하지는 않다는 기사도 봤다. 이 호텔이 얼마나 영업이 잘 될 지는 지켜봐야겠으나 호텔 이름이나 '디스 이스 안필드' 룸 덕분에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관련기사>
http://www.jmu-journalism.org.uk/#/news-566/4557869273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2/02/21/2920738/indonesian-hotel-named-after-liverpools-steven-gerr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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