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아티움1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했던 '리걸리 블론드'. 아무리 금발이라도 전통적인 미녀라고 보기 힘든 리즈 위더스푼에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인지 영화는 본 적이 없다. 뮤지컬은 재미있었지만 진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졌다. 철없던 주인공이 성숙해지고, 새로운 사랑을 찾고, 직업에서 성공하고, 결혼하는 해피 스토리. 엘 우즈에 대한 교수의 강제 키스 신은 진부함의 절정이었다. 뮤지컬이 그것보다는 똑똑할 줄 알았는데. 예술의 여러 영역이 있겠으나 뮤지컬은 상업성의 영역에 훨씬 가까워보인다. 저속하고 야한 대사들. 짧은 치마의 젊은 여인들. 과장된 동작들. 5~9만원에 달하는 티켓값은 2시간이 넘는 자극과 코믹 코드를 위한 것이었다. 내 뒤의 어떤 여성은 돈 낸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인지 뮤지컬을 보는 내내 깔깔대고 큰 소리로.. 2010. 3.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