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서루1 삼척 왕래기 같은 강원도에 살아봤자 옆에 있는 시군으로도 거의 가 본 적이 없다. 제천이야말로 옆에 있는데 한 번도 간 적이 없고. 지인 중에 삼척 출신이 몇 되지만 삼척이 산골 마을인지 바닷가 도시인지도 헛갈리고 무관심했던 와중에 룸메이트 형님이 고향에서 결혼을 하시게 되어 생애 최초로 삼척에 가게 되었다. 일요일 오전 7시 전의 아침. 학교는 그야말로 조용했고, 난 살짝 한기를 느꼈다. 일요일 오전은 길이 많이 막히지 않는다. 그래도 4시간 정도 걸려서 삼척에 도착했다. 이곳은 잠깐 휴식을 취한 동해의 한 휴게소. 언제나 가슴을 트이게 하는 바다. 오래간만이다. 죽서루. 운전 기사의 말에 따르면 관동 팔경 중 첫번째란다. 영화 외출도 이 근방에서 찍었단다. 이 누각에 있다보면, 저 아래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 2008. 11.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