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연1 홍학의 자리 - 정해연 며칠 전 인터넷 게시글에서 어떤 글을 보았다. 결말을 알고 다시 처음을 보면 깜짝 놀라며 이해한다는 식의 책이 있다는 것이다. 동네 도서관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몇 군데, 아주 작은 분소까지 포함해 몇 권이 있는데 모두 대출 중이고 예약이 거의 다 찬 상태였다. 책은 나온지 3년 되었으나 올해 역주행 중이라 한다. 정해연의 소설 '홍학의 자리'다. 이 글은 내 감상평이므로 당연히 스포일러가 포함된다. 그런데 이 책의 스포일러는 너무 결정적이기 때문에 책을 안 읽은 사람이 이 글을 읽는다면 아래 접힌 내용은 지금 읽지 말기를 바란다. 더보기가장 중요한 설정은 희생자인 다현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내 감각에서 다현이라는 이름은 여성 이름이라, 작가가 이걸 남자 이름이라고 쓴다는 점을 쉽사.. 2024. 10.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