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1 서울대공원 유람기 개천절이 금요일인 관계로 사흘짜리 연휴가 만들어졌다. 방바닥이나 긁고 있을 수도 있지만 간만에 용기를 내어 가을 경치 구경에 나섰다. 생각해보니 서울대공원에서 동물을 본 기억이 없다. 서울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국립현대미술관에 간 적은 있건만. 여차여차 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서울대공원에 갔는데 구경온 인파가 굉장했다. 창경원에 동물원이 처음 생긴 것도 백년은 될 터이고, 동물의 왕국에서 진기한 동물 구경은 충분히 했을 터인데 여전히 동물원은 번창하는 모양이다. 몇 년 전 어린이대공원에 가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마 동물보다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가을 날씨와 동물원이라는 공간이 제공하는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모여들었을 것이다. 8300원에서 500원 정도 할인해주는 패키지 상품으로 동물원에 .. 2008. 10.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