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1 새 시즌의 개막 경기 승리 사정상 전반전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휴대폰으로 문자 중계를 봐야했다. 양쪽 골대가 고생한다는 말들을 보며 이 경기 재미있네라고 생각하며 집에 오자마자 보기 시작했는데 이미 후반전이 진행 중이었다. 후반전 내가 본 것 중에 헨더슨의 회심의 슛이 베고비치에게 막힌 장면을 제외하곤 리버풀에서 딱히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는 못한 것 같다. 제라드의 프리킥은 정확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을 향했지만 오늘 베고비치 컨디션을 감안하면 너무 아쉬워할 장면도 아니다. 무엇보다 백미는 후반 88분 쯤 아거의 핸들링 파울로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위기에 처했을 때였다. 중계 화면은 페널티킥을 찬 월터스가 예전에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왼쪽으로 찼다는 통계를 그림으로 보여주었다. 설마했는데 이.. 2013. 8.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