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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일요일 뉴스들은 매력적이지만 진정한 심층 기사와 흥미 위주의 소설의 양 극단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 오늘 미러와 피플의 기사들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몇 가지 있는데 단신으로 처리하기엔 아까워 소개해본다.
1. 위건의 제임스 매카시 영입 시도
위의 동영상처럼 떠오르는 스타인 제임스 매카시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과 첼시가 경쟁하고 있는데 달글리쉬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첼시는 7백만 파운드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고, 리버풀은 구단주의 허가가 떨어지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매카시는 리버풀과 특별한 과거사가 있다. 전전 감독인 베니테스 시절 16살의 매카시는 리버풀에 입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선수 자신이 리버풀보다는 지금 있는 팀(Hamilton Accies)에서 경기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서 리버풀에 오지 않았다.
이 기사는 말미에 매카시가 위건에서 선수들과 친목을 다졌고, 리버풀보다는 위건이 고향인 글래스고에까워 떠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이 기사의 목적은 뭐란 말인가! 더구나 리버풀과 위건이 그다지 먼 거리도 아닌데 글래스고에 더 가깝다고 위건에 있는 걸 좋아할까?
2. 바르셀로나의 헤프렌 영입 루머
얼마 전에도 루머가 있었던 선수다. 벌써 23살로 어리지만은 않다. 이적료는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에 의해 8.7m 파운드가 될 것이다. 스페인 21세 이하 팀에서 뛰었지만 원래 출생지는 베네수엘라라고 한다.
주전 경쟁이 치열한 바르셀로나에 지쳐 기꺼이 리버풀로 올 것 같다고.
3. 콘체스키는 풀럼으로, 파체코는 이적 희망?
현재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폴 콘체스키가 일년도 되지 않아 풀럼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한다. 협상이 진행 중이고 3m 파운드에 리버풀로 온 선수가 반값인 1.5m 파운드에 풀럼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풀럼은 콘체스키의 이적에 대비해 영입했던 살시도가 멕시코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어 다시 콘체스키를 데려가게 된다.
길게 적혀있지는 않은데 파체코가 이적을 암시했다는 대목이 이 뉴스에 포함되어 있다. 노리치로 긴급 임대를 떠난 파체코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금 리버풀에서 모든 스페인 선수들이 떠나는 건 분명해요.
파체코에 대한 글은 블로그에 몇 번 쓴 바 있는데, 1월에 다른 팀으로 임대를 갈 것으로 보였던 파체코는리버풀이 유로파 리그에서 탈락하는 것이 확정된 이후에야 임대되었다. 로이 호지슨은 파체코를 초기에 중용한 적이 있지만 달글리쉬는 전혀 그럴 뜻이 없어보인다. 호지슨은 나중에 파체코를 기용하지 않아 선수가 이적할 마음을 품게 했다는 팬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다. 파체코에 대한 달글리쉬의 평가는 다를 것이라 기대한 사람이 많았을 텐데 돌아가는 상황은 정반대로 보인다.
4. 레알 마드리드의 가고 영입 루머
이것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루머인데 스페인 언론에서 리버풀이 가고 영입에 앞서 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 같다. 토트넘과 에버튼이 경쟁하고 있으며, 이적 금액은 10m 파운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5. 알렉시스 산체스는 맨시티로?
이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이 갈망하는, 아니 어느 팀에서나 바라는 선수가 되어버린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갈 것으로 보인다. 우디네세는 가장 돈을 많이 안기는 팀에게 선수를 넘기고 싶어하고 돈에 관한 한 맨시티는 걱정이 없는 팀이다.
맨시티 단장 개리 쿡이 산체스의 에이전트와 화요일 정도에 만나 협상을 할 예정이고, 관건은 맨시티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선수가 오도록 설득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사실 이 뉴스에 리버풀은 언급도 되어 있지 않으나 아쉬운 마음에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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