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광시대1 전봉관 - '황금광시대' 황금광시대 - 전봉관 지음/살림 잘 쓴 책이다. 저자의 전공이 국문학임을 감안할 때 사회과학을 하는 나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논리를 명확하게 꽤뚫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저자도 밝히지만 많은 노력이 있었으리라. 이 책에 대해 할 말은 어느 정도 정해져있는 편이다. 네덜란드에서 튤립을 둘러싼 투기가 벌어졌듯이 인간사에서 잊혀질만하면 반복되는 광적인 투기. 실제 가치와 상관없이 더 비싸게 살 사람이 언제까지고 있을 것이라는 전혀 근거없고 위험한 생각들. 19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벌어졌던 금광, 노다지에 대한 광기는 저자의 말대로 지금 현재 우리 사회에 그대로 반복된다. 부동산 버블, 펀드에 대한 묻지마 투자. 언제나 당하는 것은 정보에 어둡고 귀가 얇은 다수의 서민. 1930년대 황금에 대한 비정.. 2008. 1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