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1 70분 간의 연애 - He & She 연극을 보기로 작정했다. 애송이였던 고3 시절 동숭동의 의대에 다니던 선배가 자기는 연극을 한다고 은근슬쩍 꼬드기던 게 언젠데 이제서야 혜화역에 내려 연극을 한 번 보기로 한 것이다. 학교에서 노어노문과 친구들이 하는 연극을 본 것이 여태껏 본 유일한 것이라 기대도 되었는데 찾아보니 연극이 하도 많아 어느 걸 봐야 할 지 고민이었다. 영화 관람료를 만 원으로 올리면 큰 일이나 날 것 같은데, 연극은 2, 3만 원씩 한다. 고민이 좀 되는데 그럼에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니 뭔가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다행히 예매를 하면 20~40% 정도 할인된다. 카드 할인도 있는데 이번에 적용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여러 번의 고민이 있었지만 가벼운 연극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게다가 수능본 애들만 할인하는 거 없이.. 2009. 1.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