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도일1 코난 도일, 배스커빌 가문의 하운드 어릴 적에는 멋도 모르고 셜록 홈즈가 좋았다. 아르센 루팡과 홈즈 덕분에 내 인생의 잠깐 동안 장래 희망은 탐정이었다. 돌이켜보면 탐정계의 유명한 두 사람이 등장한 소설의 내용들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소설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망각했지만 이렇게 깡그리 잊어버리면 내가 얼마나 좋아했던 것인지 의심이 생기곤 한다. 사람/사랑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 올해 초에 영어 원서 구매가 일종의 취미생활이 되어버려 책장 몇 개를 채울만한 영어 책들이 생겼다. 요즘은 거의 책을 사지 않는데 그 끝을 장식한 것이 셜록 홈즈 시리즈다. 기왕에 모으면 시리즈를 다 갖춰야 할 것 같은 쇼핑중독자의 행태를 그대로 따라 홈즈 시리즈 전체를 모았다. 마침 예스24는 국내 인터넷 서점 중 유일하게 펭귄 출판사의 레드 클래식 .. 2010. 7.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