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1 체인질링 처음가는 홍대입구역 옆의 롯데시네마. 체인질링을 6관에서 봤다. 스크린 크기를 염려했는데 작지 않았고, 자리는 여태 가본 극장 중 가장 좋은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앞 좌석과의 간격이 마음에 들었다. 141분의 긴 영화를 보기에 알맞은 조건. 영화를 보며 또 다 본 이후에도 '공교로움'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오버랩되는 잔혹한 살인의 장면들. 마침 홍대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는 도중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는 중이었다. 그것도 라스꼴리니꼬프가 두 명을 도끼로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 체인질링에서 아이가 사라지는 건 알았지만 설마 잔혹하게 도끼에 살해당하는지(어린 콜린스의 생사는 영화 속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혀 몰랐다. 더구나 요즘 꽤 오랫동안 강호순이라는 연쇄 살인범에 대한.. 2009. 2.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