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큐팔사1 1Q84 1Q84 1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문학동네 간만에 아주 두꺼운 책(게다가 두 권!)을 짧은 시간에 읽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또 한 명의 독자 확보에 성공했다는 게 증명되었다. 도대체 한국에서 이 책을 산 사람은 몇 명이며, 읽은 사람은 몇 명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이해가 잘 안 되기로는 '해변의 카프카'도 만만치 않았는데(지금 그 책에서 기억나는 것은 조니 워커 뿐인 것 같다), 이 책은 알듯 말듯한 아리송한 느낌을 진하게 남긴다. 제목을 보며 아큐정전을 떠오리는 경우도 많은데 내용 중에 언급되지는 않는다. 대신 아주 직접적으로 조지 오웰의 1984가 언급된다. 그리고 빅 브라더에 대비되는 리틀 피플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종교집단 선구의 통제되고 강압적인 생활.. 2010. 4.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