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1 일요일(이범선), 소나기(황순원) 어제 도서관에서 이범선 단편선(문지)과 황순원 전집 중 3, 4, 7권을 빌렸다. 세밀한 고려가 있었다기보다는 1950년대 작품에 해당하는 것들만 골랐다고 볼 수 있다. 어제 이범선의 '일요일'을, 오늘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었다. 일요일 이범선이야 '오발탄'으로 워낙 유명하고, 얼마 후 그 작품도 다시 읽을 예정이긴 하다. '일요일'의 첫 부분은 손창섭의 '공휴일'을 연상시킨다. 발표 시기는 '공휴일'이 52년으로 '일요일'보다 3년 앞선다. 별볼 일 없는 손창섭 소설의 주인공들과 달리 '일요일'의 주인공은 직업이 있어 출근을 하는 사람이다. 일요일에 늦잠을 자고 게으름을 피워보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아 아침부터 목욕탕을 찾는다. 그러나 여유를 찾기 위한 목욕탕 행이었지만 그 안에서 어느 뚱뚱보와 그.. 2011. 6.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