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원주1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 책 제목을 들어본지는 오래되었다. 그저 그런 소설 같기도 했고, 베스트셀러에 대한 괜한 거부감도 있고, 딱히 봐야 할 이유도 없어 아직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아무 영화나(하지만 그나마 괜찮은 것으로) 보러 극장에 가야 할 상황이 되자 소설을 영화화한 '눈먼 자들의 도시'를 선택했다. 되새겨보면 꽤 충동적인 선택이었다. 영화에 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놀랐다. 심지어 영화 포스터의 여주인공이 줄리안 무어인지도 몰랐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던 중 영화의 네이버 평점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원작 소설을 본 관객들의 불만과 영화 속의 비열한 인간상에 구역질을 느낀 관객들의 부정적 반응이 늘어서였으리라.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조차 흔히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영화 한 편.. 2008. 12.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