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홍1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 - 철도로 돌아본 근대의 풍경 구한말, 일제 식민지 시기에 이토록 관심을 기울이게 될 줄은 올해 초에도 전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이 시기가 자의1/4타의3/4로 최대의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최근에는 '모던'이 판을 치던 식민지 시기에 대한 글과 영화가 쏟아져나와 나름 연구하기엔 편한 측면이 있긴 하다. 이 책은 몇년 전에 철도에 대한 글을 보기 위해 찾아두었지만 여태 읽지는 못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당시엔 철도에 대한 책이 거의 없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책 뒤편의 긴 참고문헌 목록을 보면서 저자의 독서량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는 철도가 가져온 변화를 참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잘 서술해줬다. 한동안 소위 한국의 근대 시기는 암흑기로 묘사되었다. 청, 일, 러, 영의 탐욕의 대상이었던 한반도. 결국 전통적으로.. 2008. 10.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