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1 홍상수 감독, "밤과 낮" 아주 우연히 발견했고 약간 무리해서 영화를 봤다. 분명 2008년 초(이미 2009년이라 2008년이 지났다는 게 어색하기만 하다)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많이 바빴는지 별로 신경을 못 썼고, 영화는 감독의 기존 작품들처럼 개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극장에서 사라졌다. 그러던 와중 연말에 볼만한 영화들을 알아보기 위해 맥스무비에서 목록을 살펴보던 중 밤과 낮이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서 단 한 번 상영되는 것을 발견했다. 12월 29일 낮 1시 35분. 연말의 바쁜 일정 중에 소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더 전 직장이 가까운 터라 친하던 분들과 얼굴도 볼 겸해서 갔다. 혼자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 가기는 처음이다. 처음으로 놀란 것은 상영 시간. 어찌된 일인지 90분 .. 2009.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