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orary
쿡 북카페 서비스
wannabe풍류객
2010. 5. 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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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북카페 지식 나누미로서 두번째 미션을 수행한다. 이런 건 참 체질에 맞지 않음에도 좋은 맘을 먹고 하려고 하는데 아직 서비스가 기대보다 미흡한 게 사실이라 일종의 가상의 상황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 밖에 없겠다.
발대식에서 KT 사장님이 이 신규 사업에서 가장 자신감을 보인 것은 두터운 고객층이었다. KT는 유선 전화, 인터넷서비스, 이동통신 등 어느 집에나 있고 누구나 하나씩은 쓰고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연히 쿡 혹은 쇼라는 이름 하에 엄청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그것이 쿡 북카페와 직접적으로 연계된다는 당위성은 전혀 없다. 그러나 KT가 국내 최고로 자부하는 와이파이망을 더 확충하고, 주로 아이들의 동화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소개된 IPTV에서 책을 보도록 하는 등의 노력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지식 나누미들은 스토리 W라는 아직은 불안정한 기기로 체험을 하고 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로 안정화가 되고, 쿡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가 점점 늘어난다면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그리고 나로서는 KT와 대학이 맺고 있는 협정들이 우리 학교에 도입되었을 때는 꽤 즐거워질 수 있겠다는 상상도 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까울 수도 멀 수도 있는 어디까지나 미래의 이야기다.
KT가 쿡 북카페를 내놓으며 고객들에게 제시한 상상이 상당 부분 현실이 되었다고 치자. 나는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가지 않아도, 컴퓨터 앞에 앉지 않아도 된다. 단말기만으로 북카페에 접속해 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학교 도서관과 서비스가 연계가 되어 단말기로 책을 대출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연구실에서 거리가 먼 중앙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책을 빌릴 수 있다. 게다가 그 책들이 아무리 두꺼운 것이라도 전자책에서는 상관이 없다. 그냥 단말기 안에 군말 없이 들어올 뿐!
이미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들이 있는데 더 많은 책이 제대로 전자책化되어 장서를 보유하게 된다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종이책의 디지털화 작업만큼의 큰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아마 더 빠른 무선 인터넷, 더 큰 저장 용량과 처리 속도, 그리고 컬러 전자잉크 기술 등이 필요할 것이다. 이미 작업이 진행 중이겠으나.
이번 100명 지식 나누미들은 앞으로 가능하면 현실화되길 바라는 이북 세상의 선두 주자로서 체험을 하고, 올바른 방향을 위한 조언과 비판을 하고 있다. KT라는 거대 통신 기업이 주도하는 쿡 북카페 서비스가 비전에 가까운 현실을 제시하면 할수록 이 서비스는 누구에게나 추천해 마땅할 서비스가 될 것이다. 현재 공은 출판사, 인터넷 서점, 통신사 등 기업들에게 있다. 그들이 공을 잘 차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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