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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면허 - 장내 기능 2일차

wannabe풍류객 2018. 1. 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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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연습을 마치고 돌아왔다. 처음 운전대를 잡고 차를 운전한 사람이 네 시간의 연습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가에 회의감이 들지만 많이들 그 정도만 해도 합격을 하리라 짐작해본다.


오늘은 계속 시험장을 한 바퀴 돌면서 과제들을 수행했다. 유튜브에 장내 기능 주행에 대한 예전 영상이 많지만 내가 시험볼 연습장과 동일하게 배치된 경우는 없었다. 가령 XX쌤은 99퍼센트 이상이 가속 구간이 맨 마지막에 배치되었다고 했지만 이 연습장은 오히려 경사로 이후 바로 하는 초반 과제였다.


가장 신경을 안 쓰게 되던 경우는 놀랍게도 교차로에서 신호 확인이었다. 실제 도로라는 실감이 없기 때문인지 오늘 두 번 정도는 신호등 확인을 안 하거나 잘못 판단하고 주행을 했다. 노란 불이 들어올 때 한 번은 정지선을 지난 경우라 통과를 해야하는데 멈추기도 했고, 한 번은 정지선 직전에 노란불로 바뀌었는데 통과할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틀의 경험상 장내 기능에서 브레이크는 별로 안 밟고 가게 되는데 경사로에서 내려올 때나 직각주차를 위해 진입할 때는 필요했다.


출발 때 좌측 방향등을 켜는 것도 자꾸 잊게 된다. 안내 멘트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왜 켜야하는지 이유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강사님께 이유를 듣지는 못 했는데 일단은 꼭 해야하는 거라 잊지 않게 주의해야겠다. 마찬가지로 시험 막판에 우측 방향등을 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주행 전 네 가지 기기조작 과제 중에서도 잠깐 넋이 나간 동안 무슨 등을 켜라는 말만 인지한 상태에서 원래는 좌측 방향등을 켜야하는데 전방등을 켤 뻔한 적도 있었다. 멘트도 듣고 전면에 놓인 기계의 안내 문구도 잘 봐야겠다 싶었다. 오늘 경험상 방향등은 거의 오른쪽을 켜라는 과제가 부여되었다. 


시험은 일정상 월요일 점심 때쯤 보게 되었는데 감이 잘 유지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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