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패드 Z580C 사용기 1

실제 사용하며 느낀 점, 지금까지의 경험을 간략하게 적어두겠다.

요즘 태블릿 사용 시간이 길지 않아 배터리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려운데 그밖에 확실한 단점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동영상 재생 부분이다. 정확히 말하면 특정 코덱의 영상을 재생하지 못한다. 요즘 많이 이용되기 시작한 압축 효율이 높은 HEVC 코덱의 영상의 하드웨어 재생이 지원되지 않는다. MX 플레이어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는 가능한데 영상이 음성과 맞지 않는다.

인텔 무어필드 중 이 태블릿의 cpu가 Z3530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 그럴까 싶었지만 HEVC는 원래 이 라인업 모두 하드웨어 재생을 지원하지 않는다. Z3560 이상이면 소프트웨어 재생에서는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중국의 RK3288칩에서 HEVC 코덱 영상이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부드럽게 돌아갔기 때문에 실망할 수밖에 없다.

또 하나 제품 외관에 흠집이 쉽게 생기는 문제를 발견했다. 제품은 거의 대부분 검은 색이지만 전면 부에 실버 톤의 테두리가 있는데 태블릿을 파우치에 넣어서 몇 번 외출했더니 이 부분에 눌림 자국이 조그맣게 계속 생겨났다. 파우치의 보호 능력이 매우 의심스간하지만 아이패드에 비해서는 약한 소재가 채택된 것 같다. 빨리 전용 케이스나 더 강한 보호 기능이 있는 파우치를 구해야하는데 아직은 마땅치 않다. 8월 중순 이후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