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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오늘 아침 리버풀 이야기들

by wannabe풍류객 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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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에 막 올렸던 글 두개다. 그 글들에 약간의 해설을 덧붙여보겠다.


http://premiermania.net/xe/redst/125911


스크르텔은 주급이 5만 파운드에서 7만 파운드로 올라가는 재계약을 맺었고, 계약 기간은 비공개지만 4년 정도로 이야기됩니다.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네요.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로저스에게만 감독 자리를 제안했다는 리버풀 측의 설명과 달리 자신이 실제로 리버풀 감독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위건을 떠나지 않은 건 위건 구단주가 특별하기 때문이었다고.


씨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아덤 존슨에 대한 영입 경쟁이 치열합니다. 리버풀 이외에 선더랜드, 에버튼, 토트넘, 뉴캐슬이 달려들고 있는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0m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가 필요한 이 거래에서 리버풀이 앞서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구단주가 돈을 지원한다는 말들이 들리기에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이 기사는 명시적이진 않지만 구단주 측에서 추가 지원을 해준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미러에서는 존슨이 유럽 대회에 나가는 팀을 원한다고 하고 이는 가디언 뉴스도 마찬가지 견해인데, 가디언은 원래 선더랜드에서 태어난 존슨이 에버튼과 뉴캐슬은 거절했고 토트넘과 선더랜드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만약 구단주의 지원이 있다면 리버풀까지 삼파전이겠네요. 선더랜드는 뎀프시 영입에도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볼튼이 스피어링에 관심을 보인 건 분명해졌는데, 미러에 따르면 선수가 노팅엄 포리스트의 관심도 받고 있어서 볼튼 측에서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임대가 아니라 완전 영입 제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telegraph.co.uk/sport/football/teams/liverpool/9488654/Liverpool-defender-Martin-Skrtel-signs-contract-extension-at-Anfield.html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liverpool-offered-roberto-martinez-the-job-1271467

http://www.independent.co.uk/sport/football/transfers/liverpool-lead-johnson-race-after-rodgers-given-financial-backing-8063420.html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transfer-news/transfer-news-liverpool-and-tottenham-lead-1271313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12/aug/20/sunderland-manchester-city-adam-johnson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transfer-news/sunderland-transfers-clint-dempsey-is-now-1271078

http://www1.skysports.com/football/news/11095/8006199/?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transfer-news/liverpool-transfers-jay-spearing-is-wanted-1271068


- 스크르텔의 재계약 주급은 텔레그라프의 바스콤 기사에만 나온다. 7만 파운드라고 하면 스크르텔 정도 위상의 선수에게 많지는 않은 액수다. 특히 주급 20만 파운드 이상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에 넘쳐나고 반 페르시도 20만 파운드를 훨씬 넘는 주급을 받는 걸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아마 스크르텔이 맨시티에 있었다면 10만 파운드 이상은 받았을 것이다. 


스크르텔 주급 뉴스를 보면 다니엘 아거가 재계약을 맺을 경우 주급도 예상이 가능하다. 최근 미러에서 리버풀이 8만 파운드의 제안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고, 더 이전에 맨시티에서 10만 파운드의 주급을 제안했다는 것도 있었다. 이 뉴스들이 비교적 믿을만하다고 가정한다면 지금까지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은 형편상 더 이상 주급을 마음껏 제시할 수 없는 리버풀 측에서 스크르텔과 유사한 수준을 제시했지만, 아거는 다른 팀, 즉 맨시티에 갈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10만 파운드를 고집했을 것 같다. 


- 위건의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제서야 말문을 연 것은 의외였다. 브렌던 로저스가 리버풀 감독으로 확정된 이후 리버풀 측에서는 다른 감독에게 감독 자리를 제안한 적은 없다고 말하며 사실상 로베르토 혹은 위건 구단주 웰란을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기 때문이다. 물론 새 감독을 맞는 상황에서 다른 친구에게도 제안을 했었다고 공개하면 그만큼 새 감독을 비참하게 만들 일은 없지만 로베르토가 반격의 자세를 취한 이상 리버풀 측에서도 대응이 있을지 모른다.


- 아덤 존슨에 대한 영입전이 이토록 뜨거운지 몰랐다. 더 놀라운 것은 선더랜드의 자금력. 그 팀은 지난 이적 시장에서도 세간을 놀라게 할 영입을 성사시켰던 것 같은데, 의외로 재정 형편이 좋은 모양이다. 그건 그 쪽 사정이고 리버풀이 자체적으로 버는 돈의 범위에서 쓸 수 있다는 원칙이 계속해서 확인된 상황에서 아덤 존슨 영입을 위한 추가 지원이 있다는 뉴스는 상당히 놀랍다. 개막 경기의 참패가 구단주들에게 충격을 준 것일까? 사힌과 테요 영입이 모두 무산되었기 때문일까?



http://premiermania.net/xe/redst/125994


미러의 마독, 더 썬의 필 토마스의 기사인데 비슷한 내용입니다. 아래 로리 스미시 웹챗을 보니 리버풀이 막판에 캐롤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시나리오를 말하던데 리버풀 내부자에 따르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캐롤을 영입할 때 들였던 돈보나 너무 큰 손해를 볼 수는 없는 일이고, 가능하면 한 명의 공격수를 더 데려와야 할 상황인데 캐롤을 판다면 두 명을 데려와야 할 수 있는 일이고, 더구나 거래가 마지막날 이루어진다면 대체자를 구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냥 이렇게 캐롤이 후보 선수인채로 이적 시장이 끝나고 1월까지 시간이 지나갈 것 같은데, 미러에서는 캐롤이 뉴캐슬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 있지 않냐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미 웨스트 햄은 리버풀이 수용할만한 제안을 했지만 캐롤이 거절한 바 있는데, 캐롤이 앞으로 최소 넉 달을 후보로 보내고 싶지 않다면 이번 주 내로 뉴캐슬이 아닌 팀으로 갈 결정을 해야한다는 거죠. 추측에 불과한 것 같지만 미러는 모드리치를 팔아치울 토트넘이 새로 생긴 자금으로 캐롤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라고도 합니다.


http://www.thesun.co.uk/sol/homepage/sport/football/4497165/Andy-Carrolls-future-will-be-decided-well-before-transfer-deadline-day.html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transfer-news/liverpool-transfers-andy-carroll-urged-1271271


- 어떤 메커니즘인지 몰라도 잉글랜드의 주요 언론사들은 리버풀 기사를 낼 때 핵심 기사를 거의 공통된 내용으로 쓰는 경향이 있다. 핵심 내용이니 당연히 다루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꼭 그렇진 않다. 언론사간 혹은 담당 기자 사이의 공모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하간 이번 캐롤 기사는 정통 신문들에서는 다뤄지지 않고 더 썬, 미러에서 기명기사로 메일에서는 기자 이름없는 기사로 나왔다. 


캐롤이 리버풀에서 주전 경쟁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만약 떠난다면 가장 가고 싶은 뉴캐슬은 11m 파운드 정도만 쓰겠다고 하여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리버풀은 20m 파운드 언저리의 제안은 받아들일 예정인데 그 정도를 실제로 제안한 곳은 웨스트 햄 밖에 없었고, 캐롤은 거절했다. 이미 거절한 제안을 캐롤이 다시 수용할 명분은 현재로서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냥 이대로 캐롤이 리버풀에 당분간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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